2018. 3 - 2018. 12 군산 놀이터 개선
Playground Renovation in Gunsan
놀이터 도시・동네 어린이
개별 놀이터를 넘어 동네에 하나의 큰 놀이 환경을 형성할 수 있는 놀이터 개선 방법은 없을까? 소도시 놀이 환경 진단 조사를 통해 시민조사원들과 함께 군산시 74개 어린이공원을 전수조사했고 놀이터의 접근성, 환경요소, 편의/부대시설, 놀이기구, 운동기구, 놀이성 차원에서 놀이터에 대한 평가를 정량화하여 개선이 필요한 놀이터를 확인했습니다. 전체 진단 점수 총점 기준으로 하/최하의 점수를 받은 놀이터 중 접근성이 부적합한 곳을 제외하여 군산시 조촌동 일대 3곳의 놀이터를 개선 대상으로 선정했습니다. 그 후에는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군산시, 세이브더칠드런, 디아이디어그룹과 함께 초등학생, 중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놀이터 이용 행태에 관한 설문조사와 그룹인터뷰를 진행하고 놀이터에 대한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참여형 워크샵을 통해 구체적인 놀이터별 개선 방향 및 컨셉을 도출했습니다. 그 결과, 놀이터 1개로는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를 만족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인접 지역의 3개의 놀이터를 각각 연령별 맞춤형으로 개선하여 서로 다른 놀이터가 모여 하나의 큰 놀이 환경을 형성하는 컨셉이 나왔습니다. 컨셉과 어린이,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건축사무소 53427에서 유아부터 초등학생, 중학생까지 뛰어놀 수 있게 놀이터 세 곳의 성격과 연령대를 다르게 설계했습니다. 그래서 1) 공놀이부터 자전거와 킥보드도 탈 수 있는 '플레이 필드', 2) 활동량이 많은 초등학교 중학년 친구들도 모험을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을 갖춘 '모험의 언덕', 3) 주변 어린이집 유아들을 위해 작은 놀이대를 추가 조성한 '부메랑'이 탄생했습니다. 걸어서 20분이면 모두 돌아볼 수 있는 3개 놀이터는 '조촌동 놀이터 삼각지대'라 불리며 군산시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.
임팩트 한정된 예산으로 한개의 화려한 놀이터가 아닌 구역의 놀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놀이환경이 열악한 소도시의 다양한 연령대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개선 모델을 만들었습니다.
C Program의 역할 C Program은 전수조사 문항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과정과 어린이 공원 개선에 필요한 설계, 시공에 필요한 자원을 투자했습니다.
파트너 * 군산시는 국내 최초 어린이행복도시를 표방하는 도시로 어린이 중심의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는 지자체입니다. *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 권리 
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국제 구호 개발 NGO로 ‘놀이터를 지켜라’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들의 
놀 권리 옹호 활동을 수행합니다. * 건축사무소 53427은 아이들의 놀이경험을 기반으로한 공간 설계 경험을 갖춘 건축사무소입니다.